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꾸준하게... 거의 스테디셀러 + 베스트셀러나 다름없는 빙그레 효자 우유.
이른바 뚱바라고도 불리는 이 우유는 제가 어렸을 때는 목욕탕 갔다 오고 나서 사 먹는 게 국룰이었습니다.
그러던 시절이 어느덧 20년.. 세월이 흘러 이제는 새로운 맛의 우유들이 생겼네요.
건강을 생각해서 만들어진 라이트맛과, 제로 바나나맛 우유..
이들 3가지 맛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클래식한 옛날 뚱바를 당연히 이길 수 없지만요.
1. 영양성분 비교
1. 클래식 뚱바 칼로리 : 208 kcal, 단백질 7g, 당류 27g
2. 라이트 뚱바 칼로리 : 142kcal, 단백질 : 6.5g, 당류 21g
3. 제로 뚱바 칼로리 : 125kcal, 단백질 : 6g, 당류 : 9g
제로는 설탕은 무첨가이긴 한데, 다른 당류가 들어가는지 당류가 아예 0은 아니네요.
2. 솔직한 맛 평가
일단 라이트 뚱바는.. 일반 뚱바에 비해 진짜로 라이트 합니다.
끈적임도 덜하고, 좀 더 가벼운 음료 느낌도 나고요.
그런데.. 역시 그만큼 맛도 가볍습니다.
뭔가가 빠진 듯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뚱바라고 해야 될까요?
아 뚱바 맞는데.. 이거 맞나..? 아쉽다..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이런 아쉬움은 무가당 바나나맛 우유에서 좀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제로 음료 특유의 뭔가 모를 공허함이.. 무가당 바나나맛 우유에서 느껴지더군요.
라이트보다 좀 더 가볍고, 단 맛이 좀 덜한 무가당 바나나맛 우유..
분명 건강에는 더 좋겠지만, 뭔가 모를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저는 결국, 이 두 가지 맛 우유를 먹고 나서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다시 순정으로 돌아오고 나니.. 압도적인 감동이 몰려오더군요.
라이트, 제로 바나나맛 우유는 분명 건강에는 더 좋겠지만, 일반 바나나우유를 절대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영양성분을 봤을 때... 그냥 바나나맛 우유를 먹는 게 나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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