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추천] 처절한 도박사의 이야기 <도박묵시록 카이지>

 

도박묵시록 카이지. 2

Nobuyuki Fukumoto의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 제2권. 한정 가위 바위 보. 한정이란 소릴 듣자, 곧 어떤 예감이 스쳤다. 이 승부, 운비천부는 아니다. 최후의 승자는, 지략으로 타인을 앞지르는 자 뿐….

저자

후쿠모토 노부유키

출판

학산문화사

출판일

2014.04.30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고 싶은 만화는 바로 도박묵시록 카이지입니다.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님의 대표적인 만화이자, 만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만화.

 

주기적으로 찾아와서 보게 되는 명작 중의 명작.

 

바로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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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 이토 카이지.

 

도쿄에서 백수로 생활하기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카이지는 어느 날 빚보증을 선 친구의 빚을 떠안게 되면서 불법 도박선에 오르게 됩니다.

 

가위바위보 카드게임을 시작으로, 갖가지 도박 게임에 참가하게 되면서 카이지의 도박재능은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빛을 발할수록 카이지의 인생은 점점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데..

 

 

2. 명대사

목숨을 걸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아.

 

막판에 약한 인간은 신용할 수 없어..! 즉, 그것은 관리는 할 수 있어도 승부는 못 하는 남자.. 평상시의 일은 무난히 해내도 긴급할 땐, 손톱만큼도 도움이 안 된다는 거야. 

 

목숨은 좀 더.. 소홀히 다뤄야 해..! 목숨은, 생명은 너무 정중하게 취급하면 괴어서 썩는다.

 

정말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쾌감은 정상을 벗어나야만 얻을 수가 있네..!

 

대사만 따로 모아두니 뭔가 설득력이 약한데, 만화의 장면과 함께 하면 정말 압도적인 설득력이 생겨납니다.

 

3. 재미 포인트

 

1.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발휘되는 카이지의 사고력

 

극 중의 카이지는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카이지의 능력이 발휘되면서 압도적인 전개가 시작됩니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술수로 위기를 헤쳐 나오는 모습이 굉장히 길게 묘사되는데, 그 묘사과정이 설득력 있고 굉장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보다 보면 1권 1권이 정말 술술 넘어갈 정도죠.

 

2. 반전에 반전에 눈을 뗄 수 없음

 

주인공 카이지가 어차피 이기겠지?라는 전개는 여기서 통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기긴 하더라도, 패배뿐인 승리인 전개이거나 겨우 살아남는 장면들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너무나 치열하고 처절하면서 반전도 많아가지고 마지막까지 안심할 없는 수준입니다.

 

3. 명언제조기인 캐릭터들

 

위에서 보여드린 명대사들이 작중의 상황과 맞물리면서 나오는데, 솔직히 웬만한 자기 개발서보다 더 설득력 있습니다.

뭔가 궤변에 가까운, 일상생활에서 들으면 이상하다 싶을 정도의 내용이 작품 속 상황에선 거의 진리처럼 다가옵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님만이 해낼 수 있는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대한 히어로물이 아닌, 일반적이면서도 약간 한심한 캐릭터들이 내뱉는 말이 이렇게 설득력이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한 번 이 맛에 빠지면,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다 찾아보게 될 겁니다.

 

4.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

 

마지막쯔음에는 마작으로 전개가 되는데, 마작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알 수가 없죠.

다른 모든 도박들은 일반인들도 알기 쉬운 거였는데, 마지막에 마작이 나온 건 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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