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생각을 해 본 결과, 무작정 전업을 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큰 행위라고 생각이 들었다.
1. 한창 커리어를 잘 쌓고 있는데, 이를 내팽개치고 공백기를 가지면 사회로 복귀가 어려움
2. 내 나이 평균대의 연봉을 벌고 있다가, 다시 최저시급을 버는 것에 대한 두려움
3. 전업 작가로써의 외로움이 감당하기 어려울 듯
위 3가지가 가장 큰 두려움이다.
뭐 꿈에 본격적으로 도전해서 성공한다 하면 1번과 2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3번은 어떨 까?
좋은 직장사람들을 만나서, 재밌게 직장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재미를 알았다 보니.. 30대의 10년을 정말 혼자서 그냥 외롭게 보내는 게 맞나 싶다. 어차피 나이 먹으면 혼자이고, 인간관계 다 부질없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직 한참 사람들을 만나서 재밌게 지낼 때가 아닌가?
인간관계 부질없다고 말하려면, 일단 인간관계를 원 없이 즐겨봐야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법.
지금부터 너무 사회에서 고립되려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찾았으니, 그 일을 일단은 부업으로 하면서 취미생활로 즐기자.
일단은 겸업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사무직이 안 맞아서, 다른 업무를 찾았고 그 업무가 어느 정도 적성에 맞는 거 같으니.. 좀 더 제대로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계속 두서없지만, 어차피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일기이고 고민글이다 보니 그대로 작성해 보자.
전업 vs 겸업에 대해서 일단 비교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전업 장점
1.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루 종일 마음껏 하면서 업무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다.
더 이상 장점이 생각나지 않는데, 저 1번으로 인해 무수한 좋은 점들이 많을 것이다.
전업 단점
1. 미래가 불확실하다.
2.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이게.. 좀 크다.)
3. 외로운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강연을 다녀도, 글쓰기 모임을 하더라도 얼마나 끈끈하게 인간관계를 맺겠는가..)
겸업 장점
1.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삶을 벗어던질 수 있다.
2. 조직생활을 잘만 하면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겸업 단점
1. 내가 좋아하는 일에 마음껏 전념할 수 없다.
2. 업무 스트레스를 견뎌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니.. 그냥 겸업이 좀 더 나은 것 같긴 하다.
겸업의 단점을 극복한다면, 오히려 겸업을 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내 생각에, 운 좋게도 사람들은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인간관계 스트레스보다는 업무 스트레스만 견뎌내면 된다.
이 업무 스트레스는 내가 업무를 더 잘 해내고, 더 본격적으로 잘하면 극복되는 문제일 것 같다.
그러면 가장 큰 문제는.. 전업보다 겸업이 시간이 뺏겨서.. 내 꿈이 계속 더뎌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업무 중에 생산성을 높여서, 최대한 6시에 퇴근하도록 스케줄을 관리하고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잘 세워서, 계획은 무조건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고민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일상 사전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일기] 작가로 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대 (1) | 2025.06.01 |
---|---|
[계획 일기] 내가 꿈꾸는 삶을 이루기 위한 목표 & 계획 점검 (0) | 2025.06.01 |
[고민 일기] 계약 연장에 대한 고민 (1) | 2025.05.25 |
[고민 일기] 이대로 정말 꿈에 전념하는게 맞나? (0) | 2025.05.20 |
[목표와 계획]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한 만다라트 계획(feat. 오타니 쇼헤이) (1) | 2025.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