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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 이야기/만화 & 애니

[음울한 만화 추천] 두더지 후기

by KESG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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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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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후루야 미노루
출판
코믹스투데이
출판일
2001.09.30

 

이번에 알려드릴 만화는 바로 <두더지>입니다.

 

후루야 미노루 작가님의 작품 중 하나로, 원래도 약간 음울한 느낌의 만화를 그리는 거 같긴 하지만 그 정도가 조금 더.. 심한 느낌의 작품입니다.

 

그 내용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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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중학생 스미다 유이치는 만화 제목 두 더치럼,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살아가려는 남자입니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느 정도 어긋난 버린 주인공은, 인생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느끼고 난 후에 나쁜 사람들을 찾아 응징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데..

 

2. 작품의 특징

 

1. 솔직히.. 캐릭터들과 감정선이 일반적인 코드는 아니다.

 

보다 보면, 뭔가 짜증 나거나 섬뜩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일상에서 없을 법한 일을 만화에서 그려낸다고 하지만.. 보다 보면 너무 좀 극단적인 것 같은 상황이나 장면들이 좀 있었네요.

 

2. 중 2병 세게 온 남자 주인공.. 그러나, 이해는 된다.

 

작중의 주인공은 중2병이 세게 와서 본인만의 사상에 사로잡혀 삽니다.

뭐.. 실제로 중학생이니깐 그 감정이 이해는 되고, 그걸 건강하게 해소하며 자라날 가정환경도 아니니 더더욱 이상해질 수밖에 없죠.

그러나, 이런 내용이 좀 싫다면.. 보는 게 조금 힘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역시나, 이번에도 예쁜 여자캐릭터는 아무런 이유 없이 남주를 좋아한다.

 

후루야 미노루 작가님의 몇몇 작품들에 공통적인 코드 중 하나입니다.

뭐 하나 모자랄 것 없고 예쁜 여주인공들이 아무 이유없이 남자주인공을 좋아하죠.

솔직히 거의 개연성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서.. 뭔가 현실감이 잘 안 느껴지더군요.

 

3. 감상평

 

그냥 뭔가... 공허한 만화입니다.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상징 같은 것들이 만화 내에서 곳곳이 드러나긴 하는데, 이해하기가 좀 난해하더군요.

 

작중에서 괴물이 계속 남자주인공을 쳐다보는데, 이게 뭘 의미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시리어스, 음울한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퍽 재밌게 읽겠으나.. 조금 철학적인 만화를 보고 싶다면,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님의 작품들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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