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오락 만화] 원한 해결 사무소 후기

이번에 알려드릴 만화는 바로 <원한 해결 사무소>입니다.

간단하게 심심풀이로 보면 좋을 만화로, 딱 오락용 만화입니다.

근데 왜 B급이라 했는지는..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만화의 핵심 줄거리는, 원한을 풀어주는 해결 사무소에 근무하는 수수께끼의 여자 주인공과 남자 정보원이 갖가지 원한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수많은 원한관계를 그들만의 능력으로 해결해 주는 이야기로 일종의 사이다물(?) 만화입니다.

에피소드들이 시작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원한입니다.

누군가가 피해를 입고 원한을 품게 되어서, 주인공들에게 의뢰하게 되는데 그 원한이 너무 짜증 납니다.

가끔 너무 억지스럽고, 이상한 데다가, 아무리 만화라지만 너무 심하다 싶은 억지 에피소드들이 좀 많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회사에서 일 안 하는 상사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사가 무슨 코딱지를 과녁에 던지고 할 일이 없어서 하루 종일 다른 직원들 괴롭히고 그런 일이 있나요?

너무 현실감 없는 캐릭터들과, 그로 인한 피해들이 공감되지 않고 짜증 나서 좀 그랬네요.

여자 주인공을 도와주는 남자 정보원은 거의 세계 톱급 해커입니다.

그 정보원을 거치면 못 알아내는 게 없고, 심지어 신호등까지 조작해 버릴 정도입니다.

굳이 정보원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가서 얼렁뚱땅 식으로 사건이 해결되는 게 많아서 만화의 몰입도가 방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리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나온다 한 들.. 너무 답답하고 미련할 정도의 캐릭터 때문에 억지스럽습니다.

뭐 이런 맛으로 보는 만화라 하더라도, 저는 좀 그랬네요.

결국에는 억지로 만화를 다 보게 되긴 했지만, 갈수록 점점 에피소드들은 떨어지고 전형적인 패턴에 캐릭터들.

너무 극단적인 원한들만 나오는 데다가 현실감 없는 에피소드들 때문에 재미가 좀 떨어졌습니다.

이 만화를 추천한다면.. 저는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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