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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전/일상 리뷰

아이패드 미니 후기

by KESG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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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미니-사진
내 삶을 블루라이트로 비춰주는 아이패드..

 

이번에 들려드릴 후기는 바로 아이패드 미니이다.

 

그저 기계같은, 판에 박힌 추천 후기같은 글을 보여드리기 싫어서 약간 반말 어투로 말하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 양해를 구했으니 다시 좀 반말 처럼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아이패드 미니의 성능, 스펙은 나무위키나 다른 블로그 포스팅에서 숱하게 확인할 수 있고 유튜브에서도 뛰어난 테크 유튜버들이 알려줄 것이다.

 

이런 누추한 블로그까지 보게 된 방문자 분이라면, 너무나도 깊은 고민에 빠져서 어떠한 정보라도 얻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결정내려 줄 글을 찾기 위해 방문했을 것이다.

 

그런 방문자분을 위해,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무조건 사라.

 

자, 이제부터 내가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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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아이패드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휴대성이 좋다!!

 

아이패드는 생각보다 시리즈들이 많다.

 

전문적인 해킹, 아니 사용을 위해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는 얼리어답터 및 개발자 분들부터 시작해서, 그저 단순히 유튜브 감상용이나 공부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에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즉, 사용 용도에 따라서 아이패드 시리즈르 이용하는 고객층들이 달라지는데, 미니는 왜 사용하는 걸까?

 

프로에 비하면 확실하게 떨어지는 성능과, 에어랑 비교했을 때 조그만 화면.

 

그런데도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크기가 작은 만큼, 휴대성이 압도적으로 좋다.

 

이 휴대성은 어디서 오느냐? 바로 무게에서 온다.

 

자, 내가 귀찮지만 정말 단순하게 아이패드 프로랑 에어, 미니의 무게를 가져와 보겠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무게 : 461g (10.9인치)

아이패드 프로 13(M4) 무게 : 582g (13인치)

 

그에 반해 아이패드 미니는? 293g이다. (8.3인치)

 

무게로 비교하면 150g ~ 300g 정도 차이이다.

이 정도면 핸드폰 하나 정도의 무게이니까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내가 예전에 아이패드 프로도 사서 들고다녀보고, 아이폰도 들고다니는 입장에서 비교하면 이 차이는 정말 압도적으로 크다.

 

나는 나름 운동도 열심히 하는 건장한 남성으로써, 20kg 쌀 포대는 거뜬히 들고 다닐 수 있는 대한민국의 건아다.

 

그런 나도, 아이패드 프로를 들고 다니면서 콘텐츠를 즐기는 거는 너무 버겁고 불편했다.

 

무게도 무게인데, 솔직히 인치가 크면 휴대성은 크게 떨어진다.

 

기술이 발전하여 100g 짜리로 깃털처럼 가벼워 진다 한 들, 무게에서 오는 휴대성의 불편함은 커버할 수 없을 것이다.

 

13인치면 어지간한 노트북 크기니까.. 노트북을 어떻게 들고 다니나.

 

어쨌든, 아이패드 프로를 들고 다니다가 어느 날.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미니를 들고 영상을 보는걸 발견하게 되었다!

 

그 순간, 나는 바로 아이패드 미니 병에 걸리게 되었다.

병이 아니라, 거의 짝사랑에 가까웠다.

 

그러나, 나는 그 때 아이패드 프로를 이미 산 몸이었다.

더 비싸고, 성능도 좋은 아이패드 프로가 있던 나는 당연히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하철로 통근하던 나에게, 아이패드 프로는 솔직히 지하철에서 사용하기에 좀 불편했다.

두손으로 들면 가볍기는 하지만, 한 손으로 이용하기엔 어지간히 불편했고 크기도 좀 커서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보기엔 참 힘들었기 때문.

 

그렇다고 핸드폰을 하자니, 나는 아이폰 미니였기 때문에 책을 읽을 맛이 안나서 사용을 거의 안했다.

그 전에는 불편해도 대충 사용하자는 마인드였지만, 아이패드 미니를 알게 된 이상 더 이상 프로를 사용할 수는 없었다.

 

결국, 나는 아이패드 프로를 팔고 아이패드 미니로 갈아타는 초강수를 두게 되었다.

그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2. 실제 휴대성은 어떤가?

 

아이패드-크기-보여드리는-사진

 

보이는가? 나의 앙증맞은 아이패드 6미니의 크기를. (밑의 못생긴 발가락과 잘생긴 손가락은 무시 부탁드린다.)

 

실제로 저렇게 들면 그 무게가 그렇게 무겁지 않다!

 

아이폰 프로보다 100g 정도 무거운 정도이니(맞나..? 프로가 190g 정도로 알고 있기에 이렇게 말씀드린다.) 그렇게 무겁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도 미니와 일반을 사용하면 그 무게 차이가 확실히 체감될텐데, 아이패드는 어떻겠는가?

 

진짜 상상이상으로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진다.

 

300g 정도의 무게는 사람이 들고 다니기에 그렇게 힘들지 않은 무게라고 생각한다.

 

이 무게 덕분에, 나는 지하철에서도 갖가지 콘텐츠를 즐기고 심지어 공부도 할 수 있게 되었다.

 

3. 크기가 그렇게 안 큰데 사용할 만한가?

 

아이폰의 6인치 화면에 비해서, 고작 2인치만 큰 화면은 사용상에 크게 편리성이 있을까?

 

편리성은 압도적으로 크다.

 

이 편리성을 어떻게 비유해서 설명하면 와닿으실까?

 

나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비유하면 와닿을 거 같다.

 

나는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최저 시급도 받아봤고, 현재는 세후 235만원 정도를 받는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월급 차이 45만원을 느꼈는데

 

이 45만원 차이가 정말정말 크다.

 

그저 최저 생계만 유지할 수 있는 190만원과, 약간의 취미생활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45만원은 일상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아이패드의 8.3인치의 크기는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나의 45만원 월급 추가와 비슷한 행복을 줄 것이다.

 

조그만 화면으로 넷플릭스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보다,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으로 보는 것은 확실한 재미를 더 선사해준다.

 

우리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이유가 뭐겠는가? 바로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크기에서 오는 재미이다.

 

영화관 디스플레이는 너무 압도적으로 커서 잘 체감이 안 되겠지만, 이 조그만 화면에서 2인치의 차이는 정말 압도적으로 크다.

 

어느 정도냐면, 아이폰으로는 굿노트를 이용해서 공부를 할 수 없는데, 아이패드 미니로는 편리하게 공부가 가능하다!

 

남들이 전부 지하철에서 의미없는 핸드폰과 SNS를 하며 시간을 날릴 때, 나는 아이패드 미니로 공부를 하면서 시대를 앞 서 나갈 수 있다?

 

정말 멋지지 않나?

 

 

4. 젤리 스크롤이랑, 성능, 60HZ 때문에 사용이 망설여지는걸요?

 

젤리 스크롤은.. 내가 뽑기를 잘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 정도까지 느낄 정도로 예민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딱히 체감이 안되었다.

 

성능은 내가 압도적인 성능이 필요한 MMORPG 같은 게임도 안해서 딱히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게임을 해도 캐주얼한 게임들만 했기 때문이다.

 

60Hz는 약간 체감이 되긴 한다. 나는 이전에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했었으니.

 

하지만, 나는 내 인생의 대부분을 60hz로 살아왔다.

 

컴퓨터 모니터도 60hz로 살았었기에 딱히 불편함은 모르겠다.

 

120hz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아이패드 미니도 비추천드리지만, 그냥 지하철에서 영상을 보거나  공부하거나, 책을 보는데 사용할거면 60이 아니라 30hz라도 사시는걸 추천드린다.

 

어차피 그 주파수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닐테니.

 

5. 휴대성 말고는 딱히 장점이 없나요?

 

확실한건 휴대성 하나를 위해서, 다른 것들은 조금씩 포기한 것이 있다는 점이다.

 

성능, 디스플레이 크기 등이 대표적으로 그렇다.

 

하지만, 그만큼 휴대성이 압도적으로 좋아서 지하철 유목민인 우리 수도권 사람들은 아이패드 미니가 필수이다.

 

휴대성을 챙겼으면 됐지, 다른 성능이나 부가적인 장점을 원한다면 다른 시리즈를 사셔야 한다.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성 하나만으로 극도의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6. 사용하면서 고장나거나 불편했던 점, 아쉬운 점은 없나요?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한지 거의 2년 반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한 번도 불편했던 점은 없다.

 

그리고, 이상하게 핸드폰 배터리보다(내껀 아이폰 13미니) 용량이나 성능이 더 좋아서 그런가?

 

아직도 아침에 한 번 충전하면 하루에 3 ~ 4시간을 사용하고도 50%는 남아있어서 사용에 큰 불편함이 없다.

 

성능이야 처음 샀을 때 보다 조금 떨어지긴 했겠지만, 여전히 사용하는데 불편함도 없고 빠르다.

 

아쉬운 점? 없다.

 

아, 딱 하나 있다.

 

왜 얘를 더 먼저 사지 않았을까? 왜 지하철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좀 더 일찍 보지 못했을까?

 

내 수도권 인생은 아이패드 미니를 사기 전과 후로 나뉜다.

 

오버가 아니라 진짜다.

 

나는 지하철에서 아이패드 미니로 공부하고, 책을 읽고 콘텐츠를 즐기면서 인생을 살고 있다.

 

내게 있어 출퇴근 시간은 시간을 버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7.  정리

 

1. 압도적인 휴대성으로 인해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매직이 걸린 아이패드 미니 매직.

 

2. 2년 반을 사용했지만, 이걸 망치로 쓰지 않는 이상 아직도 튼튼하고 잘 돌아간다.

 

3. 지하철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출퇴근 시간이 즐거워지는 마술이 일어난다.(당연히 퇴근이 더 즐겁다.)

 

4. 성능, 크기보다 휴대성 하나만 고려하고 있다면 무조건 아이패드 미니를 사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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