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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공부법 및 후기(feat. 독학)

by 잡지식 전문가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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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인증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바로 컴활 1급 실기 합격 후기입니다.

 

컴퓨터 자격증 시험의 고시라고도 불린다는 컴활 1급..

 

유명한 인강 ㅇㄷㄱ 강의를 듣지 않고, 순수하게 책으로 독학해서 합격한 제 후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강의를 듣지 않아도 꼭 합격할 수 있다는 점!

 

제 후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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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학을 하게 된 이유?

 

컴활 1급은 그 난이도 때문에, 학원이나 인강을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인강 쪽에 아주 유명한 강의가 있어서(말 안 해도 누군지 다 아실 거 같습니다) 그분의 강의를 정말 많이 듣죠.

 

저도 강의를 들었었는데, 진짜 강의가 좋긴 한데... 전 원래 인강 듣는 체질이 아닙니다.

 

토익, 한국사, 기사 자격증 전부 독학으로 공부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인강은 도저히 못 듣겠더군요.

 

특히, 그냥 앉아서 강의만 들으면 되는 일반적인 강의랑 달리 컴활 강의는 계속해서 같이 엑셀을 보며 따라 해야 하잖아요?

 

아.. 이거 너무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집중을 너무 많이 해야 하고, 인터넷 강의 속도에 맞춰서 내 속도를 맞춰야 하는데다가 심지어 복습도 인강을 틀어야 가능하다니..

 

저는 이런게 도저히 맞지 않아서 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독학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일단, 독학은 당연히 두꺼운 문제집들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최대한 친절한 설명이 붙어 있는 문제집들로 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유명한 출판사 두 개의 책들 다 보시고, 본인 스타일에 맞는 걸로 하면 됩니다.

 

저는 책을 펼쳐서 따라하는게 제 속도와 템포를 맞출 수 있어서 좋았네요.

 

어려웠던 점은, 가끔 이해가 안 되거나 계산 수식 쪽에서 너무 어려울 때.. 인강보단 확실히 친절한 설명이 다소 부족하다 보니 어려웠다는 점?

 

그러나, 계산 수식도 이해 안되면 일단 넘어갔다가,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력이 쌓이면 또 이해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독학은 그냥 본인이 인강 스타일이 맞지 않고, 혼자 스스로 열심히 할 의지만 있으면 크게 어려울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공부 방법은?

 

그냥 책 보면서 똑같이 따라하고 실습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이론 부분에 나와있는 실습 예제들을 하면서 감을 익혔고, 어느 정도 풀었다 싶을 때쯤 모의고사로 넘어갔습니다.

 

이때, 처음에 모의고사는 시간을 안 재고 풀었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실력이 안 쌓여있는데, 시간 압박받으면서 급하게 풀려고 하면 오히려 실력이 안 쌓이죠.

 

처음에는 꼼꼼히 풀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쌓였다 싶었을 때쯤 시간을 재면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자격증 공부는 역시 기출문제 풀이가 정답이니까요.

 

4.  공부기간과 양은?

 

하루에 3~4시간씩 거의 1달 반은 걸렸던 거 같습니다.(매일 3~4시간씩 공부는 안 했네요.)

순공부량으로 치면 100시간 정도 했던 거 같아요.

 

백수 시절이라 가능했던 루틴이었고, 회사 다니면서는 못했을 거 같네요.

 

모의고사는.. 제가 진짜 바보라서 그런가? 20회를 풀었는데도 합격을 못하더라고요?

 

30회 넘게 풀고 복습까지 하고, 3회까지 시험을 응시하고 나서야 겨우 운 좋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5.  합격을 위해 주의할 점은?

 

일단 운입니다.

 

엑셀 계산문제가 정말 듣도 보도 못하게 어렵게 나오거나, 생소한 수식이 나오면 그냥 못 푼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매번 1~2문제는 못풀정도로 어렵게 나오긴 하더군요.

 

다른 파트에서 실수하지 않고, 정답을 맞혀내야 합니다.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꼼꼼히 해서 맞춰야 하는 문제는 다 맞춰내는 게 핵심입니다.

 

시험은 1~2일 간격으로 매일 잡는 게 좋습니다.

 

엑셀 계산 파트의 난이도에 따라 합격이 갈리거든요.

 

끝 부분에 프로시저 어려운 수식 작성은.. 그냥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그 부분 5 ~ 10점 맞추려고 열심히 공부할 바에야, 그냥 다른 거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점수를 안 깎아먹는 게 좋거든요.

 

6.  합격 후 유용성?

 

컴활 1급을 따면 얼마나 좋은지는 필기 때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

 

우선은, 어느 곳을 지원하든 스펙 1줄이 더 생깁니다.

 

컴활 2급보다는 당연히 메리트가 더 크고요.

 

공공기관에선 서류 통과를 위해 꼭 필요한 가점이기도 합니다.

 

1급이 없으면 솔직히 통과하기 힘들 정도입니다.(메이저뿐만 아니라 준메이저도 그런 게 요즘 현실임)

 

기간제근로나 구청 알바를 할 때는 서류는 그냥 프리패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회사에서 실무를 하게 될 때도 유용합니다.

 

기본적인 수식을 작성할 수 있게 되고, 피벗 테이블이나 이런 걸 만져봤으니 인터넷으로 찾아볼 때 더 수월하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7.  그 외 꿀팁?

 

1. 맞출 수 없는 문제가 분명히 존재한다. 100점을 맞으려고 노력하지 마라.

 

엑셀 파트의 계산 문제와, 액세스 쿼리 부분에선 맞출 수 없는 문제가 분명 나옵니다.

괜히 전부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어려운 거는 편하게 틀린다는 마인드로 임하세요.

자격증 시험들은 모두 난이도 조절을 위해 맞출 수 없는 문제를 무조건 냅니다. 여기에 휘둘리지 맙시다.

 

2. 필기는 모르겠는데, 실기는 꾸준한 공부가 필수다.

 

실기는 워낙 공부량도 많고, 손으로 익혀야 하는 작업이다 보니 벼락치기로는 힘듭니다.

그 벼락치기 기준도 2주 ~ 3주 기준이고, 컴퓨터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그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기도 하죠.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3.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고, 대학생 때 따는 게 제일 좋다.

 

다른 자격증이나, 난도가 낮은 기사 시험들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어느 정도 취득할 수는 있는데, 컴활 1급은 조금 힘듭니다.

 

실기 공부시간이 워낙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일반적인 공부보다 피로도가 훨씬 높거든요.

그래서, 직장을 다닐 때보다 대학생 때 따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방학 때 말이죠.

 

4. 카페나 도서관보단 집에서 공부하는 게 좋음

 

인강을 들으신다면, 집중해서 들어야 하기도 하고 인강 화면과 실습 엑셀 파일 두 개를 열어야 해서 듀얼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카페에서 노트북 하나로 듣기엔 너무 불편해서 비 추천드립니다.

 

노트북 하나로 듣는다 한 들, 가끔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거나 집중해야 할 때 카페가 너무 시끄러우면 또 짜증 나서 잘 안됩니다.

 

집에서 듀얼 모니터로 공부하는 게 제일 효율이 좋습니다.

 

5. 인강도 안 맞고, 독학할 의지도 없다면?

 

그럴 때는 그냥 돈을 좀 더 써서라도 학원을 다니는 게 맞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사람들과 같이 수업을 들어야 공부 의욕이 생기고 불타오르는 사람이 분명 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워낙 독학체질이다 보니 이렇게 한 거고, 인강이나 학원 다니는 게 편한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저는 제 방식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도저히 풀리지 않는 사람이라.. 그런 거거든요.

 

8.  맺음말

 

딸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따고 나니 이만큼 후련하고 기분 좋았던 자격증 시험이 없습니다.

 

제가 땄던 환경공학 기사보다도 훨씬 더 어렵고 힘들었네요 개인적으로.

 

공부하기 정말 싫었지만, 그럼에도 해내서 뿌듯했던 시험입니다.

 

따고 나면 정말, 유용하게 쓰이는 자격증이니 포기하지 마시고 꼭 취득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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