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
- 출판
- 대원씨아이
- 출판일
- 2012.11.25
이번에 알려드릴 작품은 바로 <빙과>입니다.
소설, 애니, 만화로 전부 발행된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학원물입니다.
일본에는 소위 '학원물'이라고 불리는 장르가 정말 많은데, 저는 이 <빙과>가 그중에서도 굉장히 특색 있고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지금부터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 줄거리
작품의 배경인 가미야마 고등학교는 굉장히 독특한 곳입니다.
수많은 동아리로 가득한 이곳은, 모든 학생이 꼭 하나의 동아리를 들어야 하는 곳이죠.
이렇게 활발한 곳에, '에너지 절약주의'를 가진 우리의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가 입학을 하게 됩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은 하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은 간략하게.'라는 모토를 인생의 신조로 삼은 오레키 호타로.
그러나, 그는 친누나에 의해 고전부에 가입하게 되고, 호기심 소녀 '치탄다 에루'가 고전부에 가입하며 그녀의 호기심에 이끌려 여러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재미 포인트 # 1. 독특한 철학을 가진 캐릭터
<빙과>가 흔한 청춘 학원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이유는, 독특한 컨셉과 철학을 이용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냈다는 겁니다.
그냥 단순히 귀차니즘이라고 칭할 수 있는데, '에너지 절약주의'라는 신조를 가진 남자 주인공을 만들었다는게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오레키호타로의 친구 후쿠베 사토시는 '데이터 베이스'라는 컨셉을 차용하여, 결론을 내지는 못하지만 누구보다 박학다식한 인물로 그려지는 것도 신선했고요.
호기심이 왕성한 치탄다 에루의 경우는 그렇게 특색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오레키호 타로가 워낙 콘셉트가 잘 잡혀 있어서 둘의 케미가 좋게 나오는 게 정말 재밌었네요.
재미 포인트 # 2. 잔잔한 일상 추리물
<빙과>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일상의 잔잔한 추리물 만화라는 점입니다.
사실, 워낙 유명한 <명탐정 코난>, <소년 탐정 김전일> 같은 경우 너무 무거운 주제의 범죄 추리이다 보니.. 재밌긴 해도 힐링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빙과는 일상에서의 소소한 내용을 주제로 추리물을 만들었기에, 보면서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이 좋았네요.
맺음말. 일상 학원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무조건 추천!
일본 애니나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시 '학원물' 장르는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학원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뭔가 다 뻔한 패턴에 큰 흥미를 못 느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빙과>는 조금은 독특한 설정과 생각보다 치밀한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학원물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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