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
- 감독
- 이시바시 유호
- 출연
- 카라타 에리카, 이모 하루카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고 싶은 영화는 바로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영화로, 그렇게 인기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코드가 맞는 분들이 보면 딱 좋은 영화입니다.
주요 내용들을 #로 간단히 표현해 본다면,
# 힐링 # 일상 # 퇴사한 직장인 # 일본 편의점 알바 # 잔잔한 평화 # 약간의 러브 # 치유 # 상처 힐링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조금 더 자세히,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1. 줄거리
이이즈카는 완전히 내향적인 직장인으로, 역시 회사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퇴사를 하게 됩니다.
퇴사를 한 뒤,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살아가지만 아직 그 사실을 반 년동안 가족에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한 불안감과 죄책감을 가슴에 품은 채 알바를 하며 그저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렇게 잔잔한 일상을 보내다가, 우연히 중학교 동창 오오토모를 만나 같이 놀면서 자신의 상처를 고백합니다.
알고 보니 동창인 오오토모도 비슷한 상처가 있었고, 그렇게 둘이는 다시 서로 친해지면서 일상을 살아가게 되는 잔잔한 힐링물입니다. 어떠한 갈등이나 싸움도 크게 없고, 그저 잔잔하게 흘러가는 내용이 참 좋았네요.
2. 주요 대사
"그래도 매일 아침 눈 떠서 학교에 가고 이렇게 일하는 것만으로도 되게 기특하지 않아요?"
- 이이즈카와 같이 일하는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하는 말-
영화는 참 잔잔하게 흘러가서 그렇게 인상 깊은 대화나 내용은 없었습니다.
한 가지 기억에 남은 게 바로 저 대사인데요.
사실, 너무 당연한 거 가지고 기특해하는 여자아르바이트생의 말이 조금 어이가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또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행하는 나의 본분들.
학생이라면 공부, 직장인이라면 일 같은 것들을 해내는 자신. 우리는 이 자신을 너무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게 아닐까요?
그저, 당연히 해내야지. 이거 가지고 기특해할 필요 없어하면서 우리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죽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는데 말이죠.
아무리 조그만 일이라 하더라도, 그 본분을 다한 자신을 칭찬하며 기특해할 줄 아는 모습을 갖춰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ND
이놈의 먹고사는 일은 정말 힘들기 그지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하고, 재취업을 하기 싫어서 자영업을 하거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헤매죠
대부분은 일이 힘들기보다는 사람이 힘들어서 퇴사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퇴사를 하고 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너무나도 커다란 불안감과 자책감입니다.
그저 돈을 못 버는 거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막연한 미래가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죠.
특히나, 내가 전공으로 했던 분야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진로를 잡게 된다면 더욱 불안할 겁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가, 잠깐 퇴사해서 쉬고 있음에도 불안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그 현실을 살아가더라도, 부디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천천히 쉬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처를 받아 쉬어야 할 때라면,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마음껏 쉬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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