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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창고/골방의 서재

굳건한 체력은 모든 활동의 원천 <마녀체력>

by KESG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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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책만 파고들던 저질체력의 에디터는 어떻게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을까? “지금 운동을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더 늦기 전에 운동을 해 보고 싶지만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의지도 부족하다면, 이 책을 보라! “25년 넘게 에디터로 살며 170여 권이 넘는 책을 만들었다. 대부분 에디터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처럼, 키가 작고 마른 편에다 타고나길 저질체력이었다. 몸 쓰는 일은 나와는 상관없는, 딴 세상에서
저자
이영미
출판
남해의봄날
출판일
2018.05.20

 

책을 만드는 북에디터.

그리고 40대를 넘어서 50대에 접어들어가는 아이의 엄마.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이 이미지 속에는 굳건한 체력의 소유자를 떠올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철인 3종 경기에도 출전할 정도로 웬만한 20대 성인남성보다 뛰어난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체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취미활동과 직장에서도 더 뛰어난 성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작가님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운동을 좋아하셨던 것은 아닙니다.

뜀박질도 힘들어하시던 작가님이, 어느덧 마라톤 풀코스까지 뛰게 된 그 성장과정을 담아낸 에세이

바로 <마녀체력>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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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아이의 운동회에 남편과 함께 참석을 하였는데, 남편분이 달리기를 하다가 그만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다들 웃으면서 넘기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남편분은 웃고 넘길 수가 없었는지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남편이 운동을 하니, 작가님도 따라 운동하게 되었고 어느덧 여러 운동을 하게 됩니다.

자전거도 탈 줄 모르셨던 작가님이 쫙 달라붙는 스판 옷을 입게 되고 수영도 할 줄 모르셨지만 바다수영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 걸 보면, 작가님은 처음부터 이렇게 열심히 운동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 계기가 마땅찮았던 거 같습니다.

이미 작가님의 마음속에는 그 어떤 사람보다 열심히 운동할 '마녀'가 잠들어 있지 않았나 싶네요.

 

2. 운동을 하고 바뀐 점?

 

굳건한 체력은 심리적인 상태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작가님이 크게 도움을 받은 것은 바로 직장생활이었다고 하는데요.

책을 만드는 북에디터로 일을 하다가, 경력이 많이 쌓여서 관리자로 일을 하게 되었지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결국, 다시 대편집자로 책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때의 마음고생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운동 덕분이라고 하네요.

 

흔히들 체력이 좋아야, 짜증도 안내고 사소한 일도 다 웃어넘길 수 있다고 하잖아요?

좋은 체력은 심리상태에 마녀보다는 천사같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거 같습니다.

 

 

 

책 속의 문장들

 

 

 
 

즉 내 몸이 잘 기억하고 익숙해지도록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 나가면서 꾸준히 강도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깨달은 모든 운동의 기본이었다.

 

헬스를 시작한지 2년이 다되어가지만, 제 몸은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처음에 약간 근육이 생기고 난 뒤에 크게 변화가 없는 이유는 제가 강도를 높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항상 똑같은 무게로 한계까지 내딛지 않다 보니, 제 몸은 딱 그만큼만 성장을 하고 멈췄습니다.

 

그러다 이 문장을 보고, 다시 최근에 조금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근육통을 느끼면서, 아.. 이게 진짜 헬스구나.

지금까지 내가 한 거는 그냥 깔짝깔짝 놀이를 했구나 싶더군요.

 

몸이 익숙해졌으면, 다시 강도를 높여서 약간의 힘듦을 유지하는 것.

그래야만이 성장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운동뿐만이 아니라, 내 삶 전체에서 정체기가 왔다면 조금 더 목표를 높여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게 필요한 거 같습니다.

 

 

 
 

고개를 넘는 동안 몸에도, 마음에도 근력이 생긴다. 다음에 또 고개를 만나면 왠지 만만하게 느껴진다. 그런 근력이 쌓여 실력이 되는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어찌 고개를 오르지 않겠는가.

 

평지만 이뤄진 길을 걸으면 성장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것은 그만큼 높아지는 고개입니다.

고개를 오르는 동안은 힘이 들지만, 오르고 나면 내 시선은 그만큼 높아져 있습니다.

그 뒤의 삶의 길은 어떻게 될까요?

 

성장한 나는 이전과 같은 고비가 그저 내리막길처럼 편하게 웃어 넘길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러니, 삶의 길 앞에서 언덕을 마주한다 하더라도 웃으며 고개를 오를 수 있어야겠습니다.

 

 

END

 

저는 유산소 운동은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헬스를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체력에 크게 도움은 안되는 거 같습니다.

삶에 활력을 부여해 주고 일상 속 체력을 강하게 해주는 것은 유산소 운동이 맞는 거 같습니다.

마녀 체력을 읽고 나니, 저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겠다는 욕구가 강하게 들었네요.

 

오늘 오랜만에, 운동화를 다시 신고 달리러 나가봐야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길 텐데, 그 일들을 이겨내려면 굳건한 '마왕'같은 체력이 있어야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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