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환경기사 필기 합격 후기 + 꿀팁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질환경기사 합격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2021년 1회에 수질환경기사 합격을 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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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격증 인증은 아래의 글에 인증되어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환경공학 기사 자격증 공부법 1편

 

 

1. 필기 공부 시간

 

저는 필기를 완전 벼락치기로 공부했었습니다.

 

시험이 3월 초였다 보니, 겨울방학을 아주 신나게 보내다가 정신 차려보니 2주도 남지 않았더군요.

 

편입을 준비하면서 수질환경기사 책으로 한 번 공부는 했었지만, 그것도 1년이 훌쩍 지나버린 터라 베이스는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거의 10일 동안, 하루에 순공 6시간 이상 씩 쏟아부어서 70점 정도로 겨우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필기 공부 방법

 

시험이 10일도 안 남았는데, 인강으로 공부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시중에 유명한 기출 문제집 하나를 사서, 기출문제부터 무작정 봤습니다.

 

기출문제를 보다가, 잘 모르겠으면 이론으로 넘어가서 보는 식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공부했는데 이게 유효했던 방법인 거 같네요.

 

 

 

3. 기출 문제 회독 수?

 

5년 치 3 회독을 겨우겨우 할 수 있었습니다.

 

첫 5일동안은 하루에 1년 치를 보면서 5년 치 1 회독을 완료했고,

 

3일 동안은 하루에 1.5년 치를 보면서 나머지 2회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2일동안 5년치 1회독을 더하면서 3회독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계속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를 5년치 전부 보면서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네요.

 

4. 필기 공부하면서 꿀팁?

 

1. 일단은 절대로 벼락치기할 생각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부할 양이 생각보다 많고 방대하기에 정말 죽기 살기로 해야 합니다. 저는 전공자이고, 편입을 공부하면서 나름 가닥은 잡혀 있었는 데다가 운도 조금 좋아서 합격을 한 것이지, 아무리 학생이라도 1주일 만에 합격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지옥을 맛보게 되실 겁니다.

3주는 너무 여유롭면서 시간이 많이 비고, 2주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2. 전공자는 굳이 인강을 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몇몇 계산 수식들을 제외하면 거의 개념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공학이라고 하기엔 민망할 수준의 계산문제들도 많고요.

솔직히 인강을 들을 정도의 난이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전공자라면 난생처음 보는 개념과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인강을 보는 걸 추천드리지만, 전공자가 인강까지 들으면서 공부할 난이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기출문제 회독을 하면서 1 회독, 2 회독, 3 회독 때맞췄는지 안 맞췄는지 체크하세요.

마지막 날에는 3 회독까지 했는데 틀렸던 문제들을 전면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맞출 수 있는 문제를 굳이 풀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어려운 문제는 그냥 틀리세요.

기출문제를 보다 보면 별 이상한 문제들도 많습니다. 그런 문제는 잘 안 나오기도 하고, 틀려도 됩니다.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각 과목 과락만 피하고, 60점만 받으면 통과하는 시험입니다.

이상한 문제까지 다 풀어서 완벽히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접으시기 바랍니다.

 

5. 문제집에 있는 연습문제는 안 풀어도 됩니다. 오직 기출만!

기출문제 부분이 아니라, 이론 부분들도 챕터가 끝날 때마다 연습문제들을 수록해 놓은 문제집이 있는데, 굳이 안 풀어도 됩니다.

자격증 시험은 그냥 기출만 무작정 반복하면서 공부하면 끝입니다.

 

6. 기출문제집은 풀이가 문제마다 바로 밑에 있는 걸 고르세요.

가끔 기출문제 답을 뒤편에 몰아둔 책도 있는데, 귀찮습니다.

처음 1 회독은 풀이를 보면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문제를 보고 나서 즉각적으로 답과 해설을 볼 수 있는 게 편하더군요.

실전처럼 풀고 싶으시면, 2 회독 정도는 하고 나신 후에 인터넷에서 기출문제를 구해서 그냥 인쇄하셔서 풀어보시면 됩니다.

 

7. 제발 마지막 날에 새로운 기출을 풀지 마세요.

마지막날은 그냥 내가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쭉 정리하고, 계속 틀리던 문제를 정확하게 암기하는 시간입니다.

괜히 새로운 기출회차를 풀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지 마세요.

내 안에 기출문제를 회독하면서 쌓인 지식을 믿으세요.

 

5. 맺음말

 

요즘에는 대기환경기사, 온실가스관리기사가 좀 인기가 있는 거 같지만, 수질환경기사도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환경 쪽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기사 종목이기도 하고요.

 

수질 관련 엔지니어링 회사나 공공기관 쪽을 가게 된다면 필수로 보는 자격증이기도 한 만큼, 많은 응시자들이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실기가 좀 어려운 편인데, 실기 공부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