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관리기사 실기 합격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실가스관리기사 실기 합격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온실가스관리기사 필기는 생각보다 할 만하고 난이도가 수질환경기사, 대기환경기사와 비교하면 쉬운 편입니다.

 

계산문제는 거의 전무하고, 기후위기 같은 부분은 그냥, 시사/사회 상식으로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필기와 달리 실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계산 문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개념 부분을 암기하는 게 난이도가 정말 높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728x90

 

1. 난이도

 

아무래도, 수질환경기사 실기와 대기환경기사 실기와 비교하면 쉬운 편은 맞습니다.

 

하지만, 글자를 외우는 걸 어려워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공대 체질인 사람들이라면 결코 만만한 시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온실가스관리기 사는 글로 된 개념 부분이 많은 만큼, 실기 주관식 문제도 그 내용들이 대부분 글로 써 내려가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계산문제는 수질/대기 환경기사와 비교하면 난이도가 그냥 우스운 수준이라 딱히 어렵진 않습니다.

 

거의 단위환산 수준으로 쉬웠었는데, 글로 된 개념 부분이 너무 어려웠네요.

 

글자를 외우는 게 자신 있는 분들이라면 난이도는 중하 정도로 볼 수 있지만,

그게 힘든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중상 ~ 상 으로까지 체감이 되실 겁니다.

 

 

2. 공부 기간

 

기사 실기는 기본적으로 2달 동안 천천히 여유롭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2주 ~ 3주 정도로 잡고 바짝 암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2주는 평일에도 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있는 취준생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말이고, 직장인은 3주 ~ 4주는 잡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거 같네요.

 

일단, 여유롭게 슬금슬금 준비하는 것보다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사 실기는 결국 암기 싸움이거든요.

 

오랜 기간 동안 암기하면 계속 까먹고, 집중력도 흐트러지기 때문에 효율이 안 좋습니다.

 

자격증 시험은 그 난이도와 공부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벼락치기할 때 효율이 가장 좋게 나오는 것처럼 기사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달 동안 슬그머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3주 정도로 적당하게 잡고 공부하세요.

 

회독수는 온실가스관리기사가 1년에 2번만 시험을 치다 보니 10년 치를 보더라도 20회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10년 치는 전부 보시기 바랍니다.

 

 

3. 암기 팁

 

1. 처음 외울 때는 손으로 한 번 쓰는 것도 괜찮지만, 이후 암기 테스트를 할 때는 꼭 노트북으로 타이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워낙 내용들이 글자가 많다 보니, 손으로 쓰는 건 굉장히 귀찮고 힘도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어차피, 노트북으로 내가 공부한 내용들을 백지상태에서 적어 낼 수 있으면, 손으로도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공부 효율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서 백지복습은 키보드로 타이핑하면서 해보세요.

 

2. 실기 공부를 하다가 내용이 약간 감이 안 잡히고, 어떤 내용인지 확실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필기 책을 한 번 다시 봐보세요. 딱 문제에 있는 것만 암기해도 괜찮지만, 이 내용이 어느 챕터의 어느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는지를 필기 책을 보면서 간간이 봐두시면 시험 칠 때 모르는 개념이 나와도 뭐라도 끄적일 수 있습니다. 그 끄적인 내용에서 부분점수를 조금이라도 받게 된다면, 합격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질 겁니다.

 

4. 맺음말

 

제가 2021년에 딸 때만 해도, 온실가스관리기사를 왜 따냐고 동기들이나 주변 시선이 그랬는데, 지금은 ESG나 컨설팅, 기후기술 쪽으로 가려는 분들은 필수적으로 따는 자격증이 되었습니다.

 

기사 자격증이 하나도 없다면 대기환경기사를 먼저 따는 걸 추천드리지만, 대기환경기사가 있고 기후나 ESG 쪽으로 진로를 잡고 싶다면 꼭 온실가스관리기사를 따시기 바랍니다.

온실가스관리기 사는 환경분야에서는 분명,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치가 높아지는 자격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