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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창고/취업 & 학업

공공기관 취업 준비 5탄 (고민할 것들)

by KESG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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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공공기관 입사 전에 고려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NCS, 전공공부, 자소서 등등을 준비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미리 고려해야 할 것들입니다.

 

나는 왜 공공기관에 입사하고 싶은가? 정말로 만족할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거리들입니다.

 

우선은 합격하고 나서부터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맞지 않나? 하시겠지만,

이 일에 대한 치열하면서도 충분한 고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도 현타를 느끼기 쉽고, 정규직이 되고 나서도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심히 취업 준비에 임하기 전에, 공공기관에 취업하면 감내해야 할 점들에 대해 고민을 충분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들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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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방 근무, 오지 근무, 순환 근무를 감당할 수 있나?

 

서울에서 고정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은 거의 없습니다.

있어도, 뭔가 연봉이 마음에 안 들거나 본인이 하고싶은 직무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대부분은, 순환근무를 통해 여기저기 떠돌게 되거나, 에너지공기업쪽을 가게 되면 오지에서 근무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들도, 언젠가 지방 이전을 할겁니다.

적어도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30대라면 업무를 하다가 지방으로 가는 일도 분명 겪을지도 모릅니다.

취업한 친구들이 말하기를, 지방이전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하더라고요.

지자체에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공공기관 이름을 언급하기도 하고요.

 

만약에, 수도권에서 평생 자고 나라면서 문화생활을 즐겼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수도권에 있으며 친구와 주말마도 노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위와 같은 공기업에 입사하는 순간 그 즐거움을 포기해야 합니다.

 

친구를 만나러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오는 것도 한두 번 일 것이고,

점점 멀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사기업도 오지에 있는 곳들도 있고, 순환도 하는 곳이 있지만

공공기관은 기본 옵션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2. 전문성을 키울 수가 있나?

 

학창 시절부터 계속된 공부, 등수 싸움에 경쟁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아마 대부분일 겁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러한 경쟁을 즐기시는 분도 있잖아요?

 

더 일해서, 더 빨리 승진하고 싶거나 일욕심이 있으신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이런 분들은 솔직히 공공기관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커리어와 전문성을 쌓아가고, 차별화를 꿈꾸시는 분이라면 사기업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게 옳습니다.

특히, 사업을 하실 생각이라면 더욱더 사기업에서 일을 배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산으로 이미 기관의 존속이 유지되는 곳과, 매출로 수명이 결정되는 사기업은

업무의 성격부터가 이미 여기서부터 갈리게 됩니다.

 

차별, 경쟁, 전문화, 성과, 본인의 사업 등등을 꿈꾸신다면 공공기관은 선택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몇몇 공공기관도 사업의 성격 상, 전문성을 키울 수는 있습니다.

경력만 쌓이면 자동적으로 전문가 취급을 받고, 각종 회의나 위원으로 참석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실무로 뛰며 전문가로 성장하는 사람들과, 공공기관의 특성상 사업을 관리하는 관리자로서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은 그 느낌이 다르겠죠.

 

 

3. 사실 그냥 연봉도 문제다.

 

공대계열에선, 발전소가 연봉이 높은 편으로 유명하죠.

5대 발전소, 한수원이 4천 초~중반이고, 성과급을 받게 된다면 2년 차에 5천이 넘습니다.

 

하지만, 타 사기업의 발전사는 이보다 1~2천이 더 높습니다.

하는 일은 엇 비슷한데, 연봉 앞자리가 바뀌죠.

 

업무의 세부 성격은 다르더라도, 큰 틀에서 보면 비슷비슷한 업무를 하더라도

결국은 대기업보다는 연봉이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성과급은 두 말할 것도 없고요.

 

일 힘든 것은 상관없다.

나는 돈을 무조건 많이 벌어야겠다.

중견기업 ~ 대기업은 크게 무리가 없을 거 같다.

 

사회 초년생으로 이런 마인드를 장착하신 분이라면 공공기관보단 사기업을 먼저 택해보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공공기관에 한 번 발을 들이게 되면, 다시 사기업으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 반대의 경우에는 비교적 쉬워도요.(업무 성격이나 워라밸이 아예 차이가 납니다.)

 

4. 공공기관이라 해서 워라밸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보통 워라밸이 좋다고 생각해서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분들이 많은데, 대체로 좋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리의 부바부처럼 공공기관 내에서도 야근, 격무, 주말근무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워라밸이 좋은 부서도 물론 있겠지만, 사업 부서라면 공공기관이라 하더라도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주간도 분명 있음을 아셔야 할 겁니다.

 

5. 공공기관 직원도 민원을 상대하고 응대해야 한다.

 

공무원 업무 스트레스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게 바로 '민원'이죠?

 

공공기관 직원도 똑같습니다.

 

공공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기관의 특성상 그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들과 민간인들이 필수적으로 엮이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계가 달려 있거나, 일부 비용을 지불해야 하거나, 법적으로 꼭 참여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민원을 넣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기업도 거래처나 다른 기타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전화 응대는 마찬가지겠지만, 공공기관 직원들은 자신의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민원을 응대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민원 응대는 업무의 기본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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