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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창고/골방의 서재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 것 <죽음의 수용소에서>

by 잡지식 전문가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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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고통스럽고 참혹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직접 겪은 일이면서도 누구보다 건조하게 그러나 동료를 보는 시선은 누구보다 따뜻하게, 객관적이고 담담한 필치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제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에서는 이 경험을 토대로 정립한 로고테라피를 소개하고,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겪은 여러 예시를 통해 실생활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제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에서는 로고테라피 이론의 핵심을 보충 설명하며, 인간
저자
빅터 프랭클
출판
청아출판사
출판일
2020.05.30

 

이번에 소개해드릴 도서는 <죽음의 수용소에서>입니다.

 

빅터 프랭클이라는 정신의학자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겪은 일화와, 그 속에서 느낀 삶의 진실들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이 책이 이토록 유명한 이유는, 끔찍하리만큼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의미를 찾은 위대한 인간의 정신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내용들을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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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 메시지

 

삶을 살아가는 것은 결국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다.

찾아온 시련을 견디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왜 살아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다.

인간은 또,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그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니 삶에 질문을 던지지 말라. 자신의 행동으로 삶에 대답하여 내 삶에 '책임'을 지라.

 

 

2. 책 속의 문장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유명한 "물이 반이나 남았네, 반 밖에 남지 않았네"처럼요.

 

그 태도는 어찌 보면 수동적으로 느껴지지만, 잘 생각해 보면 능동적입니다.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 마지막 순간에는 본인이 선택하여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반응은 오직 나 자신의 마지막 결정에서 나오기 때문에, 나의 자유이며 책임이자 선택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 것은 수동적인 반응입니다.

반대로,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생각하며 내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능동적인 반응입니다.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건,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삶이 우리에게 반응해 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삶은 그저 무작위적일 뿐입니다. 수많은 인간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나만을 위해 특별하게 작용한다고 보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며 수동적으로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능동적으로 나서서, 삶이 우리에게 대답하도록 해야 합니다.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보다 최악의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내가 삶에서 이뤄야 할 꼭 중요한 목표, 나만이 이룰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누구보다 악착같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 애쓰게 될 겁니다.

세상에서 내가 사라지게 된다면, 영원히 내가 이 세상에 줄 수 있는 것을 잃어버리게 될 테니까요.

 

마치, 좀비 사태가 벌어졌을 때 좀비 백신을 나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나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꼭 좀비사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각자 우리 자신은 모르더라도 세상에서 나만 할 수 있는 행위가 분명 있을 겁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세상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나의 작품을 세상에 남겨야 할 것입니다.

그게 어찌 보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진짜 '의미'일 수도 있으니까요.

 

 

3. 맺음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충격을 받은 내용은 결국 다음의 내용입니다.

 

'삶에 질문하지 말고, 삶이 던져온 질문에 대답하라는 것.'

 

즉, 삶의 의미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행동함으로써 생겨나는 능동적인 형태라는 것이죠.

 

그렇게 하루하루 삶에 대답함으로써 충만하게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죽음이 나타났을 때에도 우리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은 의미가 있었고, 가치 있는 삶이었다고'

 

아우슈비츠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삶의 희망과 의미를 찾은 빅터 프랭클의 위대한 정신과 실존주의적인 철학.

 

<죽음의 수용소에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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