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미쳐야만 가능하다 <위플래시 후기>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위플래시입니다.

 

알만한 분들은 알만한 이 영화는 "드럼"을 주제로 하였지만 광기, 성공, 집착에 대해 다룬 영화이기도 합니다.

 

보다 보면 강렬하면서도 피가 끓는 듯한 영화.

 

힐링보다는 강렬하면서도 짜릿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를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728x90

 

1. 줄거리(스포주의)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년 앤드류.

 

뉴욕의 명문 음악학교에 다니지만 세간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서브 드러머죠.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고 있던 앤드류는 우연히 플레쳐 교수에게 눈에 띄어 그의 재즈밴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가 이끄는 재즈밴드는 최고였지만, 교수님의 인성은 최악이었습니다.

 

실력제일주의인 그에게는 실력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폭언을 하며 재즈 부원들을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끄는 밴드는 실력만큼이나 명성도 좋았기에, 사람들은 그저 묵묵히 음악을 연주할 뿐이었죠.

 

앤드류도 정말 힘들었지만, 그는 젊음의 패기와 나름의 욕망과 야망으로 버텨가며 자신의 실력을 점점 쌓아갑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의 삶은 점점 망가져갑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까지 드럼에 매진하려 했을 정도니까요.

 

광기와 실력은 점점 올라가다가,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절정에 이르며 끝이 납니다.

 

 

2. 감상평

우리는 흔히, 최고가 되기 위해서 삶에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고 배웁니다.

 

이 명제는 사실 100% 진실에 가깝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현실에서, 누구나 다 기본적인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최고'의 자리는 쉽지 않은 법이거든요.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다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을 휘몰아쳐야 하는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망가져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망가짐 속에서 피어나는 실력은 다른 사람에게만큼은 아름다워 보이죠.

 

누군가의 비극이, 다른 이이게는 아름다움으로 보일 수 있는 아이러니함.

 

영화를 보다 보면, 클라이맥스에 다다를수록 자신도 모르게 점점 흥분하고 광기에 물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악 영화이긴 하지만, 꿈을 좇는 이들이 한번쯤 보면 좋을 만한 영화입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