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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 이야기/만화 & 애니

이상하게 힐링 되는 만화 <일일외출록 반장>

by 잡지식 전문가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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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만화는 바로 <일일외출록 반장>입니다.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스핀오프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카이지가 지하 갱도로 끌려갔을 때 만난 오오츠키 반장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입니다.

 

카이지를 만나기 이전의 오오츠키 반장의 외출이 주된 내용입니다.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이 만화는 오오츠키 반장이 그의 작업원들과 지속적으로 외출하면서 즐기는 각종 미식과 취미들.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빠져들면서 힐링되는 이 만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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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하게 힐링되는 이 느낌?

 

아이스크림을-건네는-오오츠키

 

 

만화의 주인공인 오오츠키는 사실 악덕한 인물입니다.

 

사기도박으로 지하의 구성원들의 돈을 뜯고, 그 돈을 이용해서 외출을 하는 사람이죠.

 

하지만, 그가 외출을 하고 나서 즐기는 취미와 행위들은 평범한 아저씨나 다름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미식에 관한 만큼은 웬만한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지고 있죠.

 

이 오오츠키가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밥을 먹고 취미를 즐기는 이 행위는 이상하게도 힐링이 됩니다.

 

특히, 만화의 설정 상 고된 중노동을 마치고 하루를 마음껏 쉬는 거라 그 느낌이 더욱 각별합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사람이 즐기는 휴가만화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2. 주된 내용은 미식 만화

17권-표지

 

만화의 주된 내용은 오오츠키의 일일 외출을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주된 주제는 '미식'입니다.

 

지하에서의 맛없는 식사를 꾹 참으며 노동하다가, 사회로 나와서 맛있는 걸 즐기는 모습은 <고독한 미식가>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갖가지 음식을 먹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3. 간간이 휴먼 드라마 같은 내용도 소소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

7권-표지

 

만화의 주인공은 오오츠키이긴 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나와서 만화를 풍부하게 꾸며줍니다.

 

게다가, 먹는 것뿐만 아니라 갖가지 운동이나 레포츠 등을 즐기는 모습 등을 보고 있자니,

 

흡사 간접으로 휴가를 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4. 하지만.. 잊지 말자! 오오츠키는 악역이라는 것을

 

너무 인간적인 캐릭터로 나와서, 자칫하면 오오츠키에 푹 빠질 수 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악덕한 인물입니다.

 

그가 외출을 나올 때마다, 누군가는 소중하게 번 돈을 잃었다는 증거니까요.

 

작가님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끔씩 작중에서 소시오패스 같은 모습을 넣곤 합니다.

 

뭐 근데, 이건 그냥 너무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고 주된 테마는 힐링과 여행이다 보니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될 듯합니다.

 

어차피 이 만화를 재밌게 볼 연령이라면 그 정도 필터링은 알아서 할 테니까요.

 

5. 개인적인 만족도

 

5점 만점에 4.5점입니다.

 

왜 0.5점이 빠졌냐면.. 아직 연재 중이기도 하고 분량이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일본 만화 기준으로 거의 17권 넘게까지 나온 거 같은데.. 좀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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