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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전/일기

목표 & 계획 변경

by KESG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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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및 우선순위로 계획 정하기

계속해서 흔들리는 감정과 목표 & 계획올해에 나는 시험연구원으로 재직 중에 있으며 여름에는 1년 계약이 만료되어 그만둘 예정이었다.그만두는 가장 큰 목표는 바로, 나의 꿈을 위해서.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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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야심 차게 분량 단위로 까지 계획을 세웠는데 하루 만에 변환을 하게 돼서 솔직히 좀 창피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너무 이룰 수 없는 목표, 기약없는 목표를 세우고 돌진하기엔 나도 마냥 어린 나이는 아니니까.

 

현실적인 걸 따져서 조금 수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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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웹소설은 역시.. 포기하는게 맞는 거 같다

 

세상 모든 웹소설 작가님들을 정말 존경한다.

 

웹소설은 어지간한 애정 및 근성이 아니면 도전하기 힘든 과정이 맞는 거 같다.

 

웹소설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아래의 두 가지인 것 같다.

 

1. 매일 5,000자 이상의 분량을 뽑아내야 함

 

2. 처음 도전 시에 그 무수한 작품들 밭을 뚫고 순위권에 올라와야 하는 기약 없는 삶.

 

2번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웹소설 작가 뿐만 아니라 누구나 다 그럴 수 있는 거 같은데, 문제는 1번이다.

 

매일매일 글이 쓰여지지 않더라도 5,000자 이상을 써내야 하는 건 상상이상의 중노동이다.

 

글쓰기는 원래 매일 하는게 맞다 하더라도, 일반 문학이나 비문학들은 호흡을 길게 가져가서 천천히 써 내려갈 수 있는데 웹소설은 아니다.

 

아무리 재미를 위해서, 가볍고 빠르게 쓸 수 있는 소설이라 하더라도 5,000자 이상을 써내려가면서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본업을 하면서 웹소설을 쓰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가히 초인이라고 불릴만하다.

 

아무리 업무강도가 낮고 6시 칼 퇴근을 할 수 있는 직장에 다니면서 한 다 한 들.. 나는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

 

2. 무엇보다, 내가 그렇게 크게 흥미를 못 느낀다.

 

웹소설을 쓰기 위해선, 일단 내가 웹소설에 흥미를 느껴야 하는게 맞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웹소설에 그렇게 큰 재미를 못 느끼겠다.

 

만화, 영화, 소설 등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상하게 웹소설은 잘 안 읽힌다.

 

어떤 재미로 보는지는 알겠는데 보다가 중도에 하차하는게 너무 많고, 읽다가 솔직히 지친다.

 

3. 내 성향과 맞지 않다.

 

전자책이나, 해피캠퍼스 자료나, 브런치스토리나.. 아무리 돈이 되지 않더라도 글을 발행하자마자 바로 성과가 보인다.

 

차곡차곡 쌓여서 판매되고 있는 플랫폼들을 보고 있으면 흐뭇하기도 하다.

 

나는 글을 쓰는데 있어서 호흡을 조금 길게 가져가는 게 좋고, 새로운 걸 배우면서 글을 써 내려가는 게 좋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부딪치는게 좋다(내가 좋은 사람들만 만나서 그런 걸 지도)

 

하지만, 웹소설은 너무 기약 없는 삶이다.

 

만약 성공한다 한들, 매일매일 마감에 쫓기는 건 상상 이상의 고역일 것 같다.

 

평생 글을 쓰라고 하면 쓸 수는 있겠는데, 그 글이 웹소설은 아닌 것 같다.

 

어제 하루 해보고 바로 포기하는 게 아니다.

 

이전에도 몇 번 해봤는데, 역시 나는.. 이게 맞지 않다.

 

애초에 내가 소비하는 문화콘텐츠는 웹소설이 아니기도 하고.

 

 

4. 웹소설 대신에 할 것들

 

1. 브런치 스토리 or 전자책화를 위한 글들 쌓아가기

 

웹소설을 포기한 대신에, 다른 글들을 일정 분량 이상 계속해서 써 내려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후보로는 

 

① 브런치스토리

 -> 계속해서 매거진에 글을 쓰던걸 모으거나, 에세이를 하나씩 작성하면서 차곡차곡 글을 쌓아가자

기록의 장이면서 동시에, 책을 쓰기 위한 자양분을 쌓아간다고 생각하자.

 

② 해피캠퍼스, 유페이퍼 등등을 위한 글들 쌓아가기

 

독서노트나, 일반 지식들을 모아서 계속해서 짧게 전자책들을 만들어나가자.

이 글들을 만들어나가는 게 내 성향에 맞는 거 같다.

 

③ 철학이나 교양 같은 비문학 글들도 쌓아가자

 

새로운 걸 배우고 읽는 걸 좋아하니까.. 비전문가라도 뭐 어떤가?

이런저런 글들을 모아서 철학 에세이나 수필, 교양 글들을 적어나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2. 단편소설을 하나 더 만들어가거나, 새로운 소설 쓰기

 

지금 쓰고 있는 소설 외에도, 다른 소설을 계속해서 써 내려가는 것이다.

 

단편소설을 습작 형식으로 조금씩 모아가도 되지 않겠는가?

 

 

5. 목표 및 계획 정리

 

1. 소설 1,500자씩 매일 쓰기 (1주일에 10,000자 정도 목표)

 

2. 독서노트를 위한 퀄리티 있는 독후감 적어나가기 -> 지속적인 전자책 콘텐츠화

 

3. 브런치 스토리에 연재할 에세이 조금씩 적어나가기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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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3가지를 주력으로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글들을 읽고 본업에도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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