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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 이야기/만화 & 애니

강렬하면서도 잔인한 흡혈귀 만화 <헬싱> 후기

by KESG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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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 1
히라노 코우타 만화『헬싱』제1권. 영국의 왕립 국교 기사단, 통칭 「헬싱 기관」의 흡혈귀 토벌 전문가 아카드는 구울들이 득실대는 한 마을로 유유히 향한다. 그곳에서 흡혈귀에게 인질로 잡힌 여경 세라스 빅토리아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아카드가 내리는 선택은?! 상상을 불허하는 괴물들과 맞서는 아카드의 장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
히라노 코우타
출판
에이케이 코믹스(AK COMICS)
출판일
2016.10.11

 

INTRO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만화책은 바로 <헬싱>입니다.

흡혈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만화.

아니면, 옛날에 파오캐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아카드 캐릭터를 아실 텐데, 그 아카드가 바로 <헬싱>의 주인공입니다.

 

지금부터 <헬싱>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헬싱> #로 간단히 설명

# 잔혹 # 잔인 # 시적인 대사 # 광기 # 강렬한 캐릭터 # 먼치킨 # 압도적 # 어둠 # 19금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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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렬하면서도, 강력한 캐릭터

 
헬싱 2
히라노 코우타의 만화 『헬싱』 제2권. 런던 교외의 「HELLSING」 본부에 쳐들어온 발렌타인 형제. 괴멸 위기에 빠진 「HELLSING」을 지키기 위해 아카드, 세라스, 월터는 발렌타인 형제와 광란의 싸움을 벌인다! 혈투 끝에 알아낸 건 「밀레니엄」이란 단어뿐…. 어둠 저편에 가려졌던 그들의 정체는?
저자
히라노 코우타
출판
에이케이 코믹스(AK COMICS)
출판일
2016.10.11

 

 

헬싱에는 정말 강렬한 개성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어느 만화에서나 주인공이 극 중의 주요 장면과 이야기들을 이끌고 가지만, 자칫하면 다른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들에게 밀려 뒷전으로 밀려나는데 아카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와중에도, 아카드의 존재감은 만화 전체에서 은은하게 서려 있습니다.

그만큼 강렬한 주인공의 존재감이 만화를 보는 재미를 더 높여줍니다.

 

 

2. 화려한 액션과 싸움들 그리고 엄청난 잔혹함

 

기본적으로 19금 만화인 만큼, 캐릭터들이 죽어나가는 데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만화의 스토리 상, 주요 캐릭터들을 제외하고 엄청난 엑스트라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죽어나갑니다.

 

피를 좋아하는 흡혈귀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다 보니, 어느 챕터에서는 거의 먹물들이 가득할 정도입니다.

잔인한 만화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 시적인 대사가 일품

 

병사들이 길을 줄지어 걸어간다. 먼 곳의 적과 전쟁을 하기 위해 뒤틀린 시간 속에서 죽기 위해 걸어간다. 누가 알고 있으라. 놈들의 뱃속.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시커먼데. 바람 부는 들판에 서서 시체의 수를 세고 있네. 광장에서 병사들이 원을 그리며 춤추고 있다. 그렇지만 그럴 틈은 없다. 도망치기 위해서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세계 끝의 시계탑에서 썩어 버린 그림자가 붉은 들판으로 퍼져 가는 것을 팔짱을 팔짱을 팔짱을 끼고 웃고 있다.

 

우리는 사도이자 사도가 아니며, 신도이자 신도가 아니며 교도이자 교도가 아니며 역도이자 역도가 아니외다. 우리는 사도, 사도의 무리 외다. 다만 엎드려 주님께 용서를 빌고. 다만 숨어서 주님의 적을 쓰러트리는 자요. 어두운 밤에 단도를 휘둘러 저녁밥에 독을 담는 자외다. 우리는 자객이외다.

 

<헬싱>은 그림체도 워낙 강렬하지만, 대사가 시적이고 운율이 있습니다.

뛰어난 연출과 화려한 그림체, 거기다가 유려한 대사까지 합쳐진 장면들을 보다 보면, 몰입감이 한층 더 깊어집니다.

 

가끔씩 소름돋는 장면도 있었어서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었네요.

 

 

END

 

압도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 먼치킨 류의 만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조금 더 다크하고, 음울한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형민우 작가님의 <프리스트>를 추천드려요.

(프리스트는 언제 연재를 재개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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