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는 천하무적 | 우치다 다쓰루
『무지의 즐거움』,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등으로 많은 독자의 고정관념에 균열을 낸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무도론’, 우치다 다쓰루의 ‘무도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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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책은 <목표는 천하무적>입니다.
우치다 다쓰루라는 일본의 무도가, 사상가이신 이 분의 독창적인 사고가 재밌습니다.
뭔가 뻔한 사고가 아닌, '무도적 사고'라는 이런 내용이 있는데 한 번쯤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밑에 간단하게 문장을 한 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책 속의 문장들
무도의 본뜻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힘을 기르는 것'이며, 그게 전부입니다. '살아가는 힘'은 남과 비교하는 게 아닙니다. '살아가는 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요.
첫째, 무도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건 '지금 수중에 있는 것으로 어떻게든 해본다'는 뜻
그러나 오늘날 진검승부의 장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하루하루 생업을 꾸려 가는 '현장'이다. 거기서 실패하면 설 자리를 잃고 신용을 잃고 명망과 위신을 잃고 재화를 잃고, 경우에 따라서는 길거리를 헤매게 되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곳을 진검승부의 장이라고 한다면, '생업 현장'이야말로 우리 비전문가의 진검승부의 장이다.
무술 수련을 통해 개발되는 능력 중 가장 유용한 것은 분명 '문제의 가능성을 미리 감지해 위험을 회피하는' 능력이기 때문
배우자란 '틀니'와 같은 것이다. 그것은 '나'라는 자연물에 침입해 들어오는 '이물질'이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나와는 맞지 않는다. 이때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구하기'보다 '배우자에게 (자신을) 맞추기'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쏟는 사람이 무인이다. 뛰어난 무인 가운데 애처가(라기보다 공처가)가 많은 것이 그 사실을 잘 말해준다.
삶의 지혜와 힘은 남과 겨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
우리가 승부에 열중하는 것은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적절한 패배' '의미 있는 패배'를 습득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노화를 성숙으로 바꾸려면 주체적으로 움직어야 한다.
뭔가를 배울 때는 배우기 전에 사전지식을 너무 많이 갖추지 않는 편이 좋다, 이것이 제 경험에서 나온 확신입니다. 왜냐, '유용성이나 가치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습득하려고 하면 인간은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방법을 찾거든요. 목적지를 알고 있으면 가장 가까운 길을 찾으려는 것과 똑같습니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 졸업 자격은 다들 유용한 것으로 여깁니다. 대학을 졸업하려면 124학점이 필요하죠. 이 두 가지 조건을 주면 최소의 학습 노력으로 학사 학위를 손에 넣는 방법을 궁리합니다.
하지만 '상거래'에 빗대어 학사 학위는 '가치 있는 상품', 학습 노력은 '화폐'라고 여기며 대학에 들어온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대학 생활을 보내는 방법을 생각했을 때 나오는 결론은, '4년간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입학 시점과 똑같은 정도가 바보인 채로 졸업하는 것'이 가장 슬기로운 생활방식이거든요.
웃을 일이 아닙니다. 정말 그래요. 학습 능력을 화폐와 똑같이 생각한다면 '학습 노력 제로'로 학사 학위를 손에 넣은 사람은 공짜로 가치 있는 상품을 손에 넣은 셈이니까요. 그래서 소비자 마인드를 너무 깊게 내면화해 버린 학생들은 공부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정말입니다.
무도의 수련을 통해 습득해야 하는 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나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아는 능력'입니다.
무도의 목적은, 심신을 연마해 삶의 지혜와 힘을 높여 가는 것이 전부입니다. 강약・승패・교졸을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도가 개발하는 힘은 점수를 매겨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일상생활에서 ‘무엇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어디서나 푹 잘 수 있다’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다’ ‘힘들 때도 싱글벙글할 수 있다’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즉시 손 내밀 수 있다’와 같은 무수히 구체적인 형태로 발현하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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