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근로자 면접 준비 1편
기간제근로자 합격을 위한 면접 비법을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빈출 질문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or 1분 자기소개 1분 자기소개는 보통 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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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질문들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원동기
지원동기는 1분 자기소개에서 간단하게 언급을 했다면, 물어보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보통은 물어보는 편입니다.
사실, 정규직이나 다른 공공기관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기간제근로자 하러 온 분들이 대부분일 텐데
지원동기를 어떻게 말해야 되나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전공분야가 맞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저는 환경인데 농업 쪽을 했네요..)
그래서, 저는 조금 솔직하게 말하되, 최대한 개연성 있는 답변을 준비했었습니다.
예시로 바로 설명드리겠습니다.
ex ) 사실은, 제 전공이 지원분야와 전혀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미리 공직자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분야는 다르더라도,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역량은 비슷할 것입니다.
저도 언젠가 공직 윤리를 갖춘 공공기관 직원이 될 것을 희망하므로, 여기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공무원분들의 업무 태도를 본받고 싶은 마음도 강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업무를 성실히 배워 역량도 쌓고 성취감도 느끼고 싶기에 지원하였습니다!
2. 마지막으로 할 말
두 가지 케이스로 나뉩니다.
i ) 앞에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도 다 했고, 더 이상 아쉬움이 없다.
ex. 오늘 면접 자리가 많이 떨렸는데, 면접관님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셔서 원래보다 더 잘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면접관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ii ) 뭔가 임팩트가 부족했던 것 같다..
기관이나 센터에서 조사했던 내용을 좀 더 언급해 봅시다.
ex. 00 센터의 미션은 도민이 체감하는 건강한 환경조성 및 탄소중립 실현입니다.
제가 정말 관심 있는 분야이기에, 열심히 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이렇게 약간(?) 무리하는 듯한 멘트는 분위기를 살피면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게 정 그렇다면, 다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ex 2. 오늘 면접에서 말씀드렸던 저의 성실성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여 담당자님을 잘 보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너무 무리하는 것보다는, 무난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규직 정도의 어려운 면접이 아니고서야, 앞에서 거의 승부가 났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적당히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 피해야 하는 점
아까 답변드리지 못했던 내용이 떠올랐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할 말에 언급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전공 질문이었다면, 실례를 무릅쓰고 한 번 얘기해 보는 건 나쁘지 않겠으나
(기간제 면접에서 전공지식을 물어보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특수 분야나, 전문적인 직무가 아니라면요)
인성 쪽 질문이었다면 이미 지나간 버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까지 가장 중요한 질문 답변이었다면,
이제는 무난 무난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의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3. 성격의 장/단점
대인관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장점을 언급하고, 단점은 언급하되, 극복방안을 섞어주는 게 좋습니다.
ex. 제 성격의 장점은 밝고 쾌활한 것입니다. 어떤 모임이나 조직에서도 항상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사람들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쌓아왔습니다. 이곳에 입사하게 된다면, 다른 분들과도 원만히 지내며 조직의 분위기를 더 밝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점은 꼼꼼하지 못한 점입니다. 여러 업무가 동시에 몰릴 때, 사소한 부분을 놓치는 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트잇과 컴퓨터의 메모 앱을 이용하여 사소한 것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항상 주의 깊게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최대한 놓치는 점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3.1. 타인이 평가하는 성격 장/단점
보통 이 정도까지 물어보는 질문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이걸 물어본다면, 앞에서 본인의 성격 장/단점을 말했을 시, 비슷하게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ex. 앞서 말했듯이, 많은 친구들이 절 밝고 긍정적이어서 좋다고 해주는 편입니다.
단점으로는 약간 덤벙댄다고 하는 점인데, 성격이 급해서 그런 거 같아서 좀 차분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여기까지 얼마나 걸리시나요? 어떻게 오셨나요?
어떤 포장도 없이 솔직하고 편하게 말하시면 됩니다.
다만, 그럴 일은 없으시겠지만 편도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리는데도 여기가 너무 오고 싶어서 지원했다면
약간 거짓말해 주는 게 좋습니다.
1시간 이내 정도만 걸린다고 말하되, 그것도 좀 길어서 힘들지 않겠냐고 물으신다면
학창 시절이나 이전 업무에서 통근이 더 오래 걸려도 지각한 적이 없다고 하시면 됩니다.
ex. 여기까지 지하철 1번 정도 환승해서 5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실제로 2번 환승하고 1시간 30분 걸렸지만, 꼭 들어오고 싶은 기관이면.. 뻥치세요.
물론, 아무리 좋은 기관이어도 출퇴근이 너무 힘들 거 같아서 비추천합니다.)
5. 민원전화가 오는데 잘 응대하실 수 있느냐?
이전에 경험이 있다면, 많이 대처해서 걱정 없다고 하시면 됩니다.
경험이 없더라도, 그냥 만들어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 이전에 00 기관에서 업무를 하면서도 많은 민원을 응대하고 친절하게 답변드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민원인 중에 한 분이 고맙다고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되게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에 근무를 하게 되더라도, 그때의 기억을 살려 친절하게 민원을 응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 2. 예전에 카페 알바를 하면서 많은 손님들을 응대한 적이 있습니다. 화를 내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대부분 경청을 해드리고 친절히 응하여 해결했었습니다. 민원응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한 태도로 민원을 응대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카페 알바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6. 부서의 업무 특성상 주말 근무 or 야근이 발생할 수 있는데 괜찮은가?
이것도 학창 시절이나, 이전 업무, 알바의 경험을 살리는 게 좋습니다.
ex 1. 학창 시절에 계획했던 공부를 다 못했을 경우, 주말이나 휴식시간에도 도서관에 나와서 공부를 하곤 했었습니다. 끝내지 않으면 찜찜해서 편히 쉬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말 근무도 이와 유사한 맥락이라 생각하며, 저는 확실하게 끝내는 걸 선호하기에 문제없습니다.
아니면 조금 더 과감하게, 자신의 가치관이나 소신을 드러내셔도 괜찮겠네요.
그렇다고 너무 미친놈처럼 보이면 곤란합니다..?
ex 2. 솔직하게, 저는 워라밸에서 워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제대로 끝내야 라이프, 여가도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필요한 업무를 위해 추가 근무가 발생하더라도 성실하게 임할 자신이 있습니다.
ex 3. 저는 일이 너무 좋아서 주말에도 사실 출근하고 싶습니다.
7. 전공과 크게 상관없어 보이는데 지원하신 특별한 이유?
ex 1) 공공기관 직원을 준비하기에 미리 공직자들의 업무 태도와 윤리를 배우러 왔다.
ex 2) 센터 자체에 정말 관심이 있어서 지원했고, 이 업무를 꼭 해보고 싶었다.
ex 3) 비슷한 기관에서 추억이나 경험이 있어해보고 싶었다.
이러한 콘셉트를 잡아서 스토리 텔링을 잘해나가시면 됩니다.
도서관 기간제근로자를 지원하였다면,
어렸을 때부터 워낙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에서 지내는 걸 좋아했다.
이렇게 콘셉트를 잡고 좀 더 스토리를 추가하시면 되겠습니다.
8. 부서 내 직원 간의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방안
이 질문은 거의 물어보지 않는 질문이라 준비 안 하셔도 되긴 합니다.
공공기관 정규직 쪽에서 인성 질문으로 가끔 나올법한 질문이네요.
(내가 이걸 이전 포스팅에 왜 넣었지..)
답변은 부드러운 중재자 역할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저보다 더 직급이 높은 상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나에게 업무를 주는 분이므로)
상사들끼리의 싸움에 부하 직원이 어떻게 함부로 나서겠습니까?
냉정하게, 부하직원의 마인드로 취할 행동을 말씀드리면 됩니다.
ex. 그 두 분의 갈등은 제가 함부로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부드럽게 화해를 권유하는 말을 하며 차근차근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식을 택할 거 같습니다.
이렇게, 기간제 근로자 면접에 관한 내용을 모두 다루게 되었습니다.
면접의 난이도를 비교한다면,
정규직 >>>> 공공기관 계약직 ≒ 체험형 인턴 (기관마다 난이도가 서로 다름) >>> 기간제 근로자입니다.
하지만, 합격확률은 비슷하거나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5대 1 ~ 10대 1이기도 하고, 운이 좀 더 따라줘야 하거든요.
면접 경쟁자들이 또래가 아니라 중년층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경력, 연륜 같은 건 이길 수도 없고, 기간제근로가 사실 중년층 분들께 기회를 더 줄려는 경향도 강하며,
이전에 이미 근로를 하신 분이 또 왔다면 이건 100% 떨어집니다.
그러니, 면접은 보되 맘 편하게 결과를 기다리시고
여기저기 많이 넣어보는 게 좋습니다.
저도 면접 잘 봤는데 떨어진 적이 많았거든요 하하
그래도 붙으면, 정말 웬만큼 이상한데 아니고서야 편하게 근무하면서 돈도 벌고 공부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공공기관 취업..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힘든 길입니다.
모두들 잘 살아남으셔서 원하시는 기관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이 있다면, 부족한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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